가로수길에서 10/12 ~ 14에 진행하는 2023 유튜브 웍스 어워즈를 다녀왔어요. 다양한 캠페인 사례는 정말 유익했고, 구글 AI 체험존이 너무 재미있어 깔깔 웃다 왔어요. 다녀온 후기를 이야기해볼게요.
1. 행사 설명
2. 2023년 행사 후기
1. 행사 설명
먼저 행사를 간단하게 설명할게요. Youtube Works Awards는 최근 1년간 유튜브에서 집행했던 광고 캠페인 중 크리에이티브적으로 우수하고, 유의미한 비즈니스 성과를 이룬 캠페인을 시상하는 행사이에요. 전 세계 20개국에서 열리고, 한국에서는 5년 차를 맞는 행사죠. 시상식이라고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수상 캠페인을 전시하며 유튜브 광고를 홍보하고, 구글의 다양한 기술을 전시하는 행사라고 이해하면 돼요.
- 행사명 : 2023 Youtube Works Awards
- 장소 : 가로수길 강남구 도산대로 15길 35(신사역 8번 출구, 가로수길 한가운데에 있어 찾기 쉬움)
- 기간 : 2023.10.12(목) ~ 14(토)
- 관람 시간 : 10:00~20:00
- 웹사이트 : yt.be/works/kr
- 관람 방법 : 사전 등록 또는 현장 등록
- 출품작 및 수상작 : 출품작 보러 가기 & 입상작 보러 가기
2. 2023년 행사 후기
후기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마케팅 종사자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마케팅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강력하게 추천해요. 마케팅 종사자에게 추천하는 이유는 우수한 광고 캠페인 사례를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캠페인이 어떤 KPI와 측정 방식으로 그리고 어떤 로직으로 진행됐는지 알 수 있어요. 물론 위의 출품작 및 수상작 링크로도 충분히 볼 수 있어요. 일종의 사례집이거든요. 하지만 현장에서 동행자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보니, 혼자서는 놓칠 수 있는 포인트도 발견하고 좋더라고요. 마케팅 종사자가 아닌 사람에게도 추천하는 이유는 2층의 구글 AI 체험존 때문이에요. 너무 재미있고, 스태프분들이 설명을 잘해주셔서 정말 깔깔 웃다 왔어요.
그럼 행사의 각 구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a. 1층 : 리셉션, 미디어 타워
1층 입구에는 리셉션이 있어 등록을 해야 입장이 가능해요. 저는 사전등록 했기에, 키오스크에 핸드폰 번호만 입력하고 간단하게 입장했죠. 입장하면, 아래 그림4의 미디어 타워를 볼 수 있는데요. 여기는 포토존이에요. 1층에는 사실 별게 없기에 미디어 타워에서 사진 한 장 남기고 패스~.
b. 0.5층 : Fall of Fame(명예의 전당), Creative Cinema(크리에이티브 시네마)
[Fall of Fame]
시상식 출품작과 수상작을 전시하는 공간이에요. 공간이 넓지 않기에, 각 캠페인 상세 내용은 곧곧에 배치된 QR코드로 열람해야 해요.
가운데에는 그림6과 같이 13개 캠페인의 수상 트로피를 전시했어요. 최고 작품 상인 그랑프리(Grand Prix)는 수상한 CU의 <편의점 고인물>, <편의점 뚝딱이> 캠페인이 수상했죠. 참고로 올해는 총 42개 캠페인이 출품했어요. 출품작과 시상작의 상세한 캠페인 실행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마케터인 저는 업무에 집중이 안될 때, 하나하나 읽어보려 해요.
[Creative Cinema]
행사장 한쪽에 Cinema가 있어요. 이곳은 국내 수상작과 글로벌 수상작을 상영하는 곳이에요. 개인적으로 지루한 캠페인도 있고 흥미로운 캠페인도 있었어요.
c. 2층 : Meet Bard(바드 팝업존), AI Experience(구글 AI 체험), Cafe(리워드 카페)
2층은 구글의 AI기술을 전시하는 공간인데요.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워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이것저것 체험했어요.
[Meet Bard]
일단 구글의 생성형 AI바드를 체험할 수 있어요. 이름으로 3행시를 지어줘요. 근데 아직 어휘가 다양하지 않은 거 같더라고요. 이름 3행시를 다른 문장으로 물어봐도 돌아오는 답변이 비슷했어요. 바드가 만들어준 3행시를 그림9와 같이 대형 스크린에 띄어줘요. 그림10과 같이, 어딘가에 존재할 김민수씨와 이태임씨의 궁합도 물어봤죠. 두 분 행복하길 빌게요~.
[AI Experience - MusicLM]
다양한 AI기술을 전시해요. 원하는 느낌의 음악을 입력하면 작곡해 주는 MusicLM에 눈길이 갔죠.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면 2개의 곡을 몇 초만에 작곡해요. 사실 2개의 음악이 거의 비슷해요. 세션 몇 개 바꾼 정도랄까? 프롬프트도 매우 명확하게 명령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약간의 주관이라도 허용하는 프롬프트를 명령하면,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오더라고요? 예를 들어 "128bpm, melodic techno"라는 프롬프트를 작성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었어요. 반면, "Techno for running"이라고 입력했을 때는 예상하지 못한 음악을 출력하더라고요. "Running에 어울리는 음악"이 주관의 영역이기 때문인 거 같아요. 참고로 행사장 음악도 MusicLM이 작곡한 음악이라고 해요.
[Cafe]
행사 관람 후 설문에 응하면, 리워드 카페에서 슬러쉬를 주지만 저는 스킵했어요.
개인적으로 큰 기대 안 하고 갔는데, 흥미로나 업무로나 얻은 게 많은 행사였어요. 2024년도 행사도 꼭 참석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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