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즈] 관찰과 타게팅 중 어떤게 더 높은 성과를 낼까?

관찰과 타게팅 중 어떤 잠재고객 세그먼트 옵션의 성과가 더 높은지 알기 위해, 직접 A/B테스트를 했어요. 그 내용을 공유할게요. 결론부터 말하면, 관찰의 성과가 더 높았어요.

 

1. 관찰과 타게팅 설명

2. 실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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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찰과 타게팅 설명

관찰과 타게팅에 대해 간단한 게 말씀드리면 아래 표와  같아요.

분류	정의		잠재고객 세그먼트 크기(노출수)	권장 캠페인(by Google)
관찰	설정한 잠재고객 세그먼트 이외의 유저에게도 광고 노출(논타게팅)		타게팅보다 큼	검색광고 캠페인
타게팅	광고에서 선택한 잠재고객 세그먼트에게만 광고 노출		관찰보다 작음	배너광고 캠페인(디스플레이)

더 자세한 차이, 세팅 방법, 활용 방법 등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 [구글 애즈] 타겟팅 vs 관찰: 누구에게 광고를 노출 시킬까?

[구글 애즈] 타겟팅 vs 관찰: 누구에게 광고를 노출 시킬까?

 

아래 그림1은 구글애즈 고객센터에서 캡처한 건데요. 보시다시피 검색광고 캠페인은 관찰을, 배너광고 캠페인은 타게팅을 권장해요. 검색광고의 경우, 검색어에 검색자의 의도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타게팅이 필요 없기 때문이죠. 반면에 배너광고는 적절한 타겟을 따라다니며 광고를 노출해야 하기에 타게팅을 추천하는 거죠. 굉장히 합리적이죠.

그림1. 구글 애즈 고객센터의 권장 설정 설명

하지만 저는 궁금했어요. 진짜 추천대로 하는 게 정답일까? 그래서 배너 광고 캠페인으로 직접 A/B테스트를 해봤어요. 

 

2. 실험 결과

잠재고객 세그먼트 옵션(관찰 vs 타게팅)만을 변수로 하고, 나머지 조건은 모두 동일하게 설정하고 싶었지만, 기간까지 통일하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지난 2개년 치 성과를 보았을 때 두 기간 간의 성과 차이가 있진 않았기에, 날짜 변수를 통제하지 못했다고 본 실험의 결과를 부정하긴 힘들 거 같아요.

 

- 기간 : 각 2주간 성과 

- 변수 : 잠재고객 세그먼트 옵션(관찰 vs 타게팅), 날짜 

- 캠페인 : 배너광고 리타게팅 캠페인

- 결과

	노출수	클릭수	전환수	클릭률	전환율	결과
A안(타게팅)	x	y	z	1.2%	1.5%
B안(관찰)	x*1.5	y*1.5	z*2	1.2%	20.5%	Win
차이	-	-	-	0.0%p	5.6%p

정말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는데요. 전환을 포함한 모든 지표에서 A안(타게팅)의 성과가 훨씬 저조했어요. 전환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B안(관찰)의 전환수가 2배 더 컸어요. 구글애즈는 배너광고 캠페인의 경우, A안(타게팅)을 추천하지만, 실험 결과 모든 지표에서 B안(관찰)의 성과가 압도적으로 높았죠. 또한, 구글애즈의 안내에 의하면, 관찰에서 더 큰 노출수를 기대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타게팅에서 더 큰 노출수를 기록했어요. 

 

그래서 다른 배너광고 캠페인으로 실험을 또 해봤어요. 

- 기간 : 각 2주간 성과

- 변수 : 잠재고객 세그먼트 옵션(관찰 vs 타게팅), 날짜 

- 캠페인 : 배너광고 캠페인

- 결과

	노출수	클릭수	전환수	클릭률	전환율	결과
A안(타게팅)	x	y	z	0.7%	1.8%
B안(관찰)	x*0.25	y*0.57	z*2.4	1.7%	7.9%	Win
차이	-	-	-	1.0%p	6.1%p

전환 기준으로 B안(관찰)에서 더 큰 성과를 기록했어요. B안(관찰)의 전환수가 A안(타게팅)보다 2.4배 더 컸죠.  하지만 A안(타게팅)의 노출수가 1.8배 더 크긴 했어요.

 

두 실험 결과 구글애즈의 권장 설정이 적어도 저의 캠페인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게 증명되었어요.(이런 말을 함부로 쓰면, 구글이 싫어하려나...?) 조금은 혼란스럽지만 이제 잠재고객 세그먼트 옵션을 바꾸러 가야겠어요.

 

광고 캠페인을 운영하면, 다양한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잖아요. 구글애즈, 대행사, 선배 등 다양한 사람으로부터 조언을 받을 수 있겠지만, 가능하다면 직접 실험해 보는 걸 추천해요. 당장의 성과도 중요하겠지만, 이런 인사이트와 경험이 커리어 발전에 도움이 될 거예요. 그럼 모든 디지털 마케터분들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