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즈 기능 중, 타겟팅과 관찰의 차이를 이야기해볼게요. 데이터와 노출수, 즉 광고 성과에 영향을 주니 꼭 둘의 차이를 알고 광고를 집행해야 해요!
B2B SaaS 제품을 마케팅하는 제가 가장 애정하는 매체는 구글이죠. 타 매체 대비 성과가 압도적으로 좋거든요. 그래서 구글의 이런저런 기능을 많이 만져보는데요. 구글의 "잠재고객 세그먼트 수정" 페이지(캠페인 선택 > 잠재 고객 > 잠재고객 세그먼트 수정)에는 관찰 기능과 타겟팅 기능이 있어요. 그림1과 같이 둘의 정의가 잘 나와 있는데요. 타겟팅은 광고에서 선택한 잠재고객 세그먼트에게만 노출해요. 반면 관찰은 논타겟팅이죠. 설정한 잠재고객 세그먼트 이외의 유저에게도 광고를 노출시켜요.
저는 처음에 이걸 보고, '잉? 디지털광고의 핵심은 정확한 타겟팅인데, 관찰과 타겟팅 중 하나를 선택하라니?'하고 의아했죠. 그런데 이유가 다 있더라고요.
그래서 타겟팅과 관찰의 차이,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는지 그리고, 설정 방법을 다뤄보려고요. 이 기능은 광고 성과뿐만 아니라, 마케팅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광고 데이터 제공 범위에도 영향을 주니, 본 글에 주목해 주세요.
1. 타겟팅과 관찰, 그 차이는?
2. 어떻게 활용할까?
3. 설정 방법
1. 타겟팅과 관찰, 그 차이는?
a. 광고 노출 대상
둘의 정의를 보고 눈치채셨겠지만 우선 노출 수에서 차이가 나요. 그림2에서 사용 가능한 노출수를 보시면, 타겟팅 설정 시에는 18억으로 나오는데, 그림3의 관찰에서는 22억이 나오죠. 타겟팅은 운영자가 설정한 잠재고객 세그먼트로 광고 노출 대상을 좁히는 반면, 관찰은 설정한 잠재고객 세그먼트와 상관없이 광고를 노출하기 때문이에요. 사실상 관찰은 논타겟팅이라 이해해도 돼요.
b. 권장 캠페인
그림4와 그림5에서 보이다시피, 검색 광고에서는 관찰을, 디스플레이 광고(배너 광고)에서는 타겟팅을 권장해요.
검색 광고에서 관찰을 권장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유저가 검색하는 키워드에 이미 유저의 의도가 들어 있잖아요. 의도를 가지고 검색한 유저 모두에게 광고가 노출되면 좋겠죠? 그래서 검색 광고에서는 모두에게 노출되도록 관찰을 권장하고, 노출 대상을 제한하는 타겟팅을 권장하지 않는 거죠.
반면, 디스플레이 광고는 운영자가 잠재고객 또는 노출 지면을 설정하는 시스템이잖아요. 그래서 설정한 노출 지면과 잠재고객에게만 광고가 노출되도록 타겟팅을 권장하는 거죠.
c. 세그먼트 광고 데이터(디스플레이 광고 한정)
세그먼트 광고 데이터(경로 : 캠페인 선택 > 잠재고객 > 표 표시)에도 차이가 있어요. 그림6과 같이 "표 표시"를 누르면, 그림7과 처럼 각 잠재고객 세그먼트별 광고 데이터를 볼 수 있는데요.
타겟팅으로 광고를 돌리면, 노출한 전체 세그먼트를 대상으로 한 광고 성과 데이터(노출, 클릭, 전환)를 보여줘요. 실제로 그들에게만 광고가 노출되었잖아요.
반면, 관찰에서는 설정한 세그먼트의 성과 데이터만 보여주죠. 그래서 관찰이라고 하는 거예요. "노출 범위는 제한하고 싶지 않지만, 특정 세그먼트가 광고에 어떻게 반응했는지는 관찰하고 싶어!" 이런 거죠. 즉, 특정 세그먼트가 우리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지 보고자 할 때 쓸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설명해 볼게요. 운영자가 "클라우드 서비스 고급 사용자"와 "비즈니스 전문가"를 잠재고객 세그먼트로 지정했어요. 타겟팅으로 운영했다면, 실제로 두 세그먼트에게만 광고가 노출되었고, 두 세그먼트의 광고 데이터(노출, 클릭, 전환 등)를 볼 수 있어요..
하지만 관찰은 달라요. 광고는 논타겟팅으로 집행했지만, 타겟팅과 같이 "클라우드 서비스 고급 사용자", "비즈니스 전문가"의 광고 데이터를 볼 수 있죠. 다른 세그먼트에게도 노출했지만, 위의 두 잠재고객 세그먼트에 대한 데이터만 보여주는 거예요. 운영자가 해당 세그먼트 성과를 관찰하고 싶다고 설정했으니깐요.
정리하면, 잠재고객에게만 광고를 노출하고 싶을 땐 타겟팅, 잠재고객의 광고 데이터만 보고 싶을 땐 관찰이에요.
타겟팅 | 기준 | 관찰 |
설정한 잠재고객 세그먼트 | 광고 노출 대상 | 전체(논타겟팅) |
디스플레이 광고 캠페인 | 권장 캠페인 | 검색 광고 캠페인 |
노출한 세그먼트 데이터 전체 | 세그먼트 광고 데이터 * | 설정한 세그먼트 데이터만 |
* 디스플레이 광고 한정이며, 검색광고는 관찰에서도 노출한 전체 세그먼트 데이터를 보여줌
2. 어떻게 활용할까?
디스플레이 캠페인을 위한 신규 세그먼트를 발굴할 때 관찰을 쓸 수 있어요. 앞서 디스플레이 광고에서 관찰을 설정하면, 설정한 잠재고객 세그먼트 데이터(노출, 클릭, 전환 등)만 보여준다고 했는데요. 검색광고에서는 설정하지 않은 잠재고객 세그먼트의 데이터까지 보여줘요. 그래서 관찰(논타겟팅)로 검색 광고를 집행하고 성과가 좋았던 잠재고객 세그먼트를 찾을 수 있죠. 그래서 해당 세그먼트를 디스플레이 광고의 잠재고객 세그먼트로 설정할 때 사용해요.
3. 설정 방법
설정 방법은 간단해요. 구글 애즈에서 잠재고객 세그먼트를 설정하는 곳에서 할 수 있죠. 아래의 절차를 따라와 주세요.
① 우선 설정을 하고자 하는 캠페인 또는 그룹을 선택해 주세요.
② "잠재 고객" 메뉴를 선택해 주세요.
③ "잠재고객 세그먼트 수정"을 클릭해 주세요.
④ "타겟팅" 또는 "관찰" 중 원하는 설정을 클릭하고, 저장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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