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짬뽕 맛집 빈해원 솔직 후기, 분위기는 좋았지만, 맛은...

군산 짬뽕 특화거리에 있는 빈해원에 다녀왔어요. 빈해원은 짬뽕 특화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이죠. 짜장면, 짬뽕, 탕수육 이렇게 다양한 메뉴를 맛봤는데요. 솔직한 후기를 이야기할게요.

 

1. 빈해원 소개(역사 등)

2. 위치

3.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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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빈해원 소개

맛집 리뷰를  하는데 앞서 식당의 역사를 말하고자 하는 이유는 역사를 알고 가면 장소를 더 재미있기 때문이에요. 빈해원은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중식당이고, 등록문화제 제723호거든요. 빈해원의 스토리를 간단하게 이야기할게요. 중식당 빈해원은 1952년 화교인 왕조석씨에 의해 시작했고, 지금 건물로 1965년에 이사했죠. 시간이 60년이 흘렀지만, 아직 왕조석씨가 건립한 때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요. 그래서 과거 군산 화교의 삶의 모습, 문화, 중식당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요. 역사적인 건물이죠. 지금은 왕조석씨의 아들이 2세 운영 중이에요. 화교 출신에 의해 운영돼서 그런지, 중국인 직원분이 많더라고요. 

좌 : 빈해원 내부 사진1 // 우 : 빈해원 내부사진 2

건물의 내외부가 이국적이라 그런지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를 촬영했고, 그 유명세를 이어 받아 다수의 맛집 프로그램에도 소개했어요. 

- 영화 및 드라마 : 타짜, 남자가 사랑할 때, 종이의 집

- 맛집 프로그램 : 한국인의 밥상, 맛있는 녀석들, 생생정보통 등

미디어에 소개되고 유명인이 많이 다녀간 빈해원

 

2. 위치

위치는 군산 짬뽕 특화거리 가장 앞에 있어요. 빈해원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협소해요. 주차는 바로 앞에 위치한 진포해양테마공원 주차장에 하면되죠. 물론 무료예요. 든든하게 식사 후 테마공원 산책하면 딱이더라고요. 

 

 

 

3. 후기 

토요일 12:20분에 도착했어요. 점심시간이라 줄이 엄청 길 줄 알았는데, 줄이 없었어요. 하지만 저희가 식사를 다하고 1시 즈음 나올 때는 줄이 엄청 길어서 웨이팅이 10팀도 더 있었어요. 

전통 있는 중국집답게, 메뉴는 다양했고 가격은 저렴했어요.

좌 : 식사류 메뉴 // 우 : 요리류 메뉴

 

군산이 짬뽕으로 유명하기에, 기대했는데 맛은 별로였어요. 맛에 둔감한 저, 요리 고수 주부 2명, 이렇게 3명이서 군산삼선짬뽕, 삼선간짜장, 탕수육을 시켰어요. 셋 다 맛은 별로라고 했어요. 탕수육은 그냥 일반 탕수육 맛이었지만, 삼선간짜장과 군산삼선짬뽕은.... 전반적으로 면이 쫄깃하지 않고, 밀가루 맛이 많이 나더라고요. 전반적으로 맛도 싱거웠어요. 군산삼선짬뽕은 해물이 푸짐해서 비주얼이 엄청났어요. 만 원짜리 짬뽕의 구성치고 엄청났죠. 하지만 국물이 따뜻하지 않고, 깊은 맛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탕수육 찍먹파이신 분은 소스를 따로 달라하세요. 소스가 기본으로 부어서 나와요!

좌 : 삼선간짜장 // 중 : 군산삼선짬뽕 // 우: 탕수육

역사적인 장소고, 원래의 외관과 인테리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굉장히 이국적이었어요. 미디어에 많이 나올 법 했죠. 인스타 사진 찍기도 좋더라고요. 중앙 홀에 큰 테이블에서 다 같이 먹고, 1층 양쪽과 2층에는 많은 룸이 있었어요. 그래서 모임 하기 좋아 보이더라고요. 가실 계획이라면 건물 여기저기 보는 걸 추천해요. 건물이 크고 이국적이라 재미있더라고요.

좌 : 2층에서 바라본 빈해원 // 우 : 빈해원의 룸

정리하자면, 음식점인데 맛이 그닥이라, 맛집으로 추천하지 않아요. 하지만 역사적인 장소인 만큼 여행자 감성으로 한 번 즈음 가볼 만한 거 같아요. 딱 한 번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