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붓 크로스핏 Jungle Box Ubud 드랍인 후기, 야외에서 WOD하기

6년 차 크로스피터고, 해외를 가면 박스를 방문하곤 해요. 우붓에 있는 2개의 크로스핏 박스를 다녀왔어요. 야외에서 WOD하는 느낌을 받았던, Jungle Box Ubud 드랍인 후기를 공유할게요.

 

1. 위치 및 가는 방법

2. 가격

3. 후기

정글 박스 우붓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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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치 및 가는 방법

주소는 "G773+7HF, Jl. Raya Sanggingan, Kedewatan, Kecamatan Ubud, Kabupaten Gianyar, Bali 80561 인도네시아"에요. 인도네이사에서 보통 고잭(Go Jack)과 우버(Uber)로 이동하잖아요. 검색 창에 "Jungle Box Ubud"이라고 검색하면 잘 나올거에요. 

정글 박스 우붓 위치(출처 : 구글 지도)

 

2. 가격

원데이 드랍인 가격은 250,000루피아에요. 한화로 21,000원 정도해서 한국이랑 가격이 비슷해요. 전체 가격은 아래와 같아요. 가실 분들은 아래 표를 참고해주세요. 현지인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죠. 실제로 갔을 때, 현지인은 없었고, 모두 외국인이었어요. 저희 빼고 모두가 백인이였고, 영어로 수업을 진행했죠.

참고로 발리에는 2개의 박스가있어요. Jungle Box Ubud(정글 박스 우붓)과 Ubud Fitness죠. 각자의 매력이 너무 달라 모두 체험하는 걸 추천해요. Ubud Fitness 드랍인 후기도 본 글 하단에 링크를 걸어 놓을게요.

가격표 (출처: Jungle Box Ubud 인스타)

 

3. 후기

Jungle Box Ubud(정글 박스 우붓)은 발리에서 가장 오래된 박스에요. 오래된 박스답게 기구들이 녹슬어 있고, 괴물같은 사람도 많더라고요. 인테리어도 투박했고요. 시설은 거의 반 야외로 되어있었어요. 야외와 딱히 분리되어 있지 않고, 반만 지붕이 있더라고요. 야외에서 운동하는 느낌이였죠. 여러 방면에서 새로 생긴 Ubud Fitness랑 대조되었어요. 공간도 엄청 넓고 천장도 높아서 시각적으로 시원했고, 공간에 비해 기구가 많지는 않지만 운동을 함에 불편함은 전혀 없었어요.

좌 : 정글 박스 우붓 전경 / 우 : WOD를 설명하는 코치

일단 가벼운 스트레칭 후, 달리기로 몸을 풀었어요. 운동은 가벼운 웨이트 세션 2개, 그리고 WOD로 진행했죠. 전체적으로 한국 박스의 운동 구성이랑 비슷했어요. 제가 다니는 박스도 이런식으로 운동을 구성하거든요. 첫 번째 웨이트 세션에서는 벤치프레스 - 덤벨프레스 - 바벨 바이셉컬을 5세트 했어요. Jungle Box Ubud을 오래 다닌 형님들의 힘이 좋아서 벤치 무게를 못따라 가겠더라고요. 어시스트 좀 받았죠ㅎㅎ.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싯업 - 사이드플랭크 - 싯업 - 하이플랭크를 3세트해서 복부를 단련했어요. 그 다음 본 WOD에 들어가기에 앞서 코치가 WOD를 설명해줬는데요. 와드 동작을 자세히 가르쳐주진 않았어요. 아마 거기 다닌 분들이 기본적으로 오래 다닌 분들이라서 그랬던거 같아요. 완전 쌩초보 크로스피터에게 Jungle Box Ubud을 추천하진 않아요. 본 와드는 다음으로 구성됐어요. 

20 EMOM
- 15Calories Airbike(1분)

- 15 Wall Balls Shots(1분)

- 40 Double Unders(1분)

- 5 Burpees RT Box Jumps(1분)

- Rest(1분)

역시 크로스핏은 언제해도 힘들고 숨차더라고요. 오픈된 공간이라 야외에서 운동하는 느낌이였고, 습하고 덥지만, 그늘이였어서 시원하게 땀을 쫙 뺐어요. 참고로 땀수건이랑 물병을 가져가세요. 따로 빌려주지 않더라고요. 

운동 중...

운동을 끝내고, 높은 천장에 로프가 있어 해봤어요. 처음인데 천장 찍고왔다고 자랑 좀 하겠습니다. Ice Bath랑 카페가 있었는데, 프로틴음료 맛집이었어요. 힘들어서 맛있었던 건지, 진짜로 맛있었던 건지는 사실 잘 모릅니다ㅎㅎ.

좌 : 로프타는 중 / 우 : 프로틴 음료

우붓에 박스가 2개 있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취향에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Ubud Fitness보다 Jungle Box Ubud이 더 좋았어요. 인테리어도 투박하고, 공간도 넓어서 뭔가 제가 환상을 가져온 크로스핏 박스 느낌이랄까?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느낌의 박스를 찾을 수 없잖아요. 그리고 가장 좋았던 점은 반야외로 되어있어서, 야외에서 운동하는 느낌이 들었다는 거죠. 하지만 Ubud Fitness도 그 만의 매력이 있어요. 크로스핏 와드 말고 다른 운동을 경험하고 싶은 분, 깔끔한 시설이 중요한 분, 그리고 동작을 하나하나 배우고 와드를 하고자하는 초보자 분에게 추천해요. 저와 함께 간 친구는 Ubud Fitness가 더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Ubud Fitness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아래 글 참고해주세요. 

 

> 발리 우붓 크로스핏, Ubud Fitenss 드랍인 후기 +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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